미 해군 산하의 연구 그룹인 해군 항공전쟁센터(Naval Air Warfare Center)가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회사인 심바 체인(Simba Chain)에 1000만 달러 상당의 보안 메시징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맡겼다.

심바 체인의 CEO 조엘 니디그(Joel Neidig)는 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 플랫폼은 금년 내에 완성될 예정이며 추후 4년에 걸쳐 업데이트가 계속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6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소재 해군 연구소는 최근 심바 체인과 계약을 맺고 국방부를 대상으로 블록체인 상의 보안성 높은 통신 및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해군 항공전쟁센터는 향후 5년에 걸쳐 3단계 소기업 이노베이션 리서치(SBIR)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심바 체인에 950만 달러를 지불했다.

니디그 CEO는 현재 단계 이후에 진행될 사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는 앞으로 있을 여러 건의 계약들 중 하나에 속하며 이번 봄에 다른 계약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방부 프로젝트

심바 체인은 전부터 미국 국방부 대상으로 여러 차례에 걸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회사는 2019년 공군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공급체인 솔루션을 구축하는 작업을 이미 개시했다.

SBIR 계약의 일환으로 심바 체인은 현재의 DoD(국방부) 플랫폼에서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여기서 블록체인 기반 통신 시스템을 구축하고 테스트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3단계 작업에서는 이 솔루션의 완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로지스틱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 구축된 이 통신 플랫폼은 육상 및 수상 작전에서 활용될 수 있고 군사 용도의 보안성 높은 데이터 전송에 이용될 예정이다.

니디그 CEO는 보도자료에서 "이는 우리 심바 뿐만 아니라 모든 파트너 업체들에게 있어 귀중한 기회가 되며 절대로 변경 불가능한 방식으로 민감한 데이터를 전송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노력을 기울여온 국방부에게도 중요한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이 모든 목표를 달성하는 아무도 뚫을 수 없는 고보안성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2019년 8월 보도했듯이 미군은 현재 다수의 블록체인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