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설립자 파벨 두로프, 그램 토큰에 대한 법원 진술하게 돼

텔레그램(Telegram)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법정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회사의 설립자 파벨 두로프(Pavel Duro)가 두 명의 회사 직원들과 함께 법원 진술을 앞두고 있다.

25일 뉴욕 남부지원 케빈 카스텔(P. Kevin Castel) 판사는 해당 진술이 2020년 1월 7일 또는 8일 당사자 쌍방이 합의하는 장소에서 열릴 것이라고 판시했다.

일리야 페레코프스키(Ilya Perekopsky) 텔레그램 부사장도 증언에 나설 계획이다. 페레코프스키의 진술은 금년 12월 16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17억달러 상당의 그램(GRAM)에 매각업무를 담당했던 시얌 파레키(hyam Parekh)의 진술일은 12월 10일이다.

두로프는 텔레그램이 그램 토큰을 투자자들에게 판매할 당시 등록이 되지 않은 증권을 판매했다는 SEC의 주장과 관련하여 증언할 예정이다. SEC의 불법 판정이 나온 직후 텔레그램은 10월 16일 반박성명을 내고는 텔레그램이 증권이 아니기 때문에 긴급금지 가처분명령을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네트워크 출시일자 연기돼

SEC의 금지명령으로 인해 10월 31일로 예정됐던 텔레그램 오픈 네트워크(TON)의 출시는 지연되고 있다.

한편 그램 토큰 판매 계약서에 따르면 네트워크가 해당 일자에 오픈을 하지 못할 경우 일정한 투표 과정을 거쳐 토큰을 구입한 투자자들에게 환불을 해줘야 한다고 정해놓고 있다.

텔레그램은 이에 따라 네트워크 개시 일자를 공식 연기하거나 아니면  매입대금의 일부를  돌려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국 TON과 GRAM 토큰 투자자들은 환불에 반대표를 던져 TON의 잠정적인 출시일을 2020년 4월로 연기시켰다.

텔레그램의 원래 법원 출두 일자 10월 24일은 내년 2월 말로 미뤄졌고 그 동안 회사와 SEC는 사건을 재검토할 시간을 갖게 됐다. 텔레그램은 10월 19일 투자자들에 보내는 공개 서한에서 법원 진술 일자가 2020년 2월 18~19일로 잡힌 것은 긍정적인 것이며 이 기간 동안 규제상의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