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부터 자체적인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테스트하기 시작한 스웨덴의 중앙은행 릭스방크(Riksbank)가 국제결제은행(BIS)의 디지털 화폐 이노베이션 허브를 호스트 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릭스방크가 이 허브를 스웨덴에 유치하려면 허브 활동에 대해 일정한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 그러나 중앙은행이 국제기관에 대해 자금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의회에서 관련 법을 개정해줘야 한다.

릭스방크는 이와 관련하여 국제결제은행이 스웨덴에 허브 설치를 원할 경우 5년에 걸쳐 최소 연간 3000만 크로나(31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금년 1월 23일부터 이 법률 수정안을 회람하기 시작했으며 회람 대상 기관들은 정부기관이나 해당 제안에 찬성을 하거나 또는 반대 표시를 하지 않은 기관들로 한정했다고 밝혔다.

최초의 허브 개발 장소는 스위스, 싱가포르, 홍콩 등

전에 보도됐던 것처럼 BIS는 작년 한 해 동안에 걸쳐 BIS 이노베이션 허브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이를 통해 BIS는 전세계 중앙은행들이 글로벌 페이먼트와 금융 시스템을 크게 강화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원래 허브 개발팀을 유치하려 했던  지역은 스위스와 싱가포르, 홍콩 등이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던 것처럼 스위스는 허브에 사용될 CBDC와 분산형 원장기술에 대해 적극적으로 연구를 하고 있다.

릭스방크가 스웨덴에 BIS 이노베이션 허브를 유치하려는 이유는 자국 지불 서비스의 디지털화와 현금 사용의 감소가 급속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릭스방크는 자체적인 CBDC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스웨덴 중앙은행은 2019년 12월 이크로나(e-krona) 관련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처음 밝혔었다. 이 플랫폼 구축을 위해 릭스방크는 아일랜드의 비즈니스 서비스 회사 액센츄어(Accenture)와 손을 잡았다. 그런 후 2월 20일 스웨덴 정부는 이크로나 시스템을 처음 시험하기 시작했고 파일럿은 1년 내에 가동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