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주회사인 소프트뱅크(SoftBank)가 암호화폐 지갑이 내장된 직불 카드를 새로 선보였다.
12월 1일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지갑 카드 개발업체인 다이나믹스(Dynamics)와 공동으로 블록체인 지갑이 내장된 직불 카드를 개발했다고 한다. SBC 월렛 카드(SBC Wallet Cards)라고 불리는 이 신제품은 전통적인 직불 카드로 사용할 수 있고 블록체인 지갑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소프트뱅크, 블록체인 관련 사업 적극 확장 나서
소비자는 이 통합형 블록체인 지갑을 디지털 통화의 콜드 및 핫 저장장치로 사용할수 있으며, 잔고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카드는 현재로서는 일본에서만 사용 가능하지만, 소프트뱅크는 향후 동남아, 한국, 미국 및 두바이에서도 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몇 달간 소프트뱅크는 다수의 투자를 포함해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소프트뱅크와 여러 다른 업체들이 라고스에 본사를 둔 핀테크 업체 오페이(Opay)의 시리즈 B 파이낸싱 라운드에 참가해 1억 2,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는 중국 핀테크 업체인 원커넥트(OneConnect)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규상장(IPO)을 신청했다. 이 회사는 나스닥 글로벌 마켓이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이 승인될 경우 1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지난 10월에는 소프트뱅크와 블록체인 플랫폼 TBCASoft, 기술 분야 거대기업 IBM이 통신사 간의 블록체인 결제 솔루션을 채택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휴의 목표는 통신사들이 TBCASoft와 소프트뱅크가 설립한 CBSG(Carrier Blockchain Study Group) 컨소시엄을 통해 블록체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