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중앙은행, 새로운 암호화폐 규정 도입 예정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중앙은행인 남아프리카준비은행(SARB)이 사용자의 통화관리 회피를 막기 위해 새로운 디지털 통화 사용 규정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지의 비즈니스 매체인 비즈니스 리포트(Business Report)의 12월 2일자 보도에 의하면, SARB의 부총재인 쿠벤 나이두(Kuben Naidoo)는 이 새로운 규칙이 해당 사안에 대해 지난 5년 간 일련의 자문을 거친 끝에 2020년 1분기부터 이행될 예정임을 밝혔다.

나이두 부총재의 발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최대의 금융기관 중 하나인 퍼스트랜드 은행(FirstRand Bank)의 결정에 이어 나온 것이다. 퍼스트랜드 은행은 지난 11월에 디지털 통화 거래소에 더 이상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퍼스트내셔널은행(FNB)은 관련 추이에 대한 규제의 불확실성을 비난했다.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암호화폐에 대한 이 같은 통제강화 방안에 대해 이미 답변을 내놓았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블록체인 개발 커뮤니티인 SA Crypto가 비즈니스 리포트를 통해 답변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남아프리카준비은행이 보다 엄격한 자본 통제를 위해 암호화폐의 이용을 엄중 단속한다면 그 영향이 매우 광범위하게 미칠 것이 우려된다.”

브릭스, 통합결제 시스템 위한 암호화폐 발행에 주목

한편,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포함해 브릭스(BRICS) 회원국들은 지난 11월 중순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암호화폐의 발행 문제를 논의한 바 있다. 러시아직접투자기금(Russian Direct Investment Fund, RDIF)의 키릴 드미트리예프(Kirill Dmitriev) 사무총장은 당시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브릭스 결제 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해 국가 통화에 의한 결제를 촉진시킬 수 있으며, 전세계에서 유입되는 해외 직접 투자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브릭스 회원국들 간의 결제 및 투자의 안정성도 보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