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세무당국(PTA)은 지난달 암호화폐 거래 및 결제는 부가가치세(VAT)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내용에 따르면, 포르투갈 조세법 제9조(27항)(d)의 서비스 제공 대상인 암호화폐 결제는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이다. 이는 개인에게만 적용되며, 포르투갈 소재의 기업들은 여전히 부가가치세, 사회보장세, 소득세와 같은 여러 가지 세금을 내야 한다.

이번 발표는 암호화폐 거래자에 대한 포르투갈의 또 다른 세제 혜택인 "2015년도 규정 5717"에  뒤이은 것이다. 해당 규정은 개인이 암호화폐 판매에서 거둔 수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고 선언하고 있다.

2018년 2월 발표된 판결에 따르면, 토큰이 보통 28%의 세율이 적용되는 포르투갈 법에 정의된 금융상품 판매에서 파생된 경우, 암호화폐 판매는 시세차익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또한 투자소득은 28%의 세율을 적용받는데 비해 암호화폐 거래는 투자소득으로 간주되지 않는다.

이 규칙정 개인에게만 적용될 뿐, 기업의 거래나 기타 활동에서 파생된 소득에 대해서는 개인소득세의 누진세율이 적용된다.

납세자들에게 매우 우호적인 나라로 여겨지는 포르투갈의 규정들은 부유하고 재산이 많은 개인들을 끌어들이도록 설계됐다.

포르투갈에는 다른 많은 나라에서 관례적으로 납부하게 되어 있는 상속세나 증여세 또는 재산세가 없다.

포르투갈은 전 세계의 고부가가치 전문직 종사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비정규 거주자들에게도 세금 혜택을 마련해 놓고 있다. 건축가로부터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과학, 기술, 공학 및 수학(STEM) 분야와 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다수의 전문직들이 높은 부가가치를 갖는 직업군으로 간주된다.

다른 주민 집단에게는 최고 48%의 소득세율이 적용되는 반면 이들에게는 25%의 세율이 적용될 뿐이면 또한 배당금, 자본이득 및 투자이익에 대한 세율도 28%에 불과하다.

포르투갈에서 12개월 동안 183일(연속적인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이상 지내면 포르투갈 거주자로 간주된다.

 

본고에 표현된 관점, 생각 견해는 저자의 단독적인 것으로서, 반드시 코인텔레그래프의 관점 견해를 반영하거나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

오어 로케이 코헨(Or Lokay Cohen)은 암호화폐 세금 계산 플랫폼인 비탁스(Bittax)의 부사장이다. 주요 세무 전문업체의 규제 및 경영 부문에서 10년 간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통신 분야의 법학석사 학위와 학사 학위, 경영 및 공공정책 분야의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다. 그녀는 비탁스에서 세무보고를 명확한 규제 체계와 특정한 식별 방법에 따라 수행할 수 있도록 암호화폐를 실제 조세와 연결시키는 목표를 촉진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