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거래 프로토콜인 라이트닝 네트워크(Lightning Network, LN)의 개발회사인 라이트닝 랩(Lightning Labs)이 시리즈 A 펀딩 라운드에서 1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이 뉴스는 라이트닝 랩 CEO 겸 공동설립자인 엘리자베스 스타크(Elizabeth Stark)가 5일자 블로그 포스트에서 공개했다.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라이트닝 지불 기술 개발과 개발자 생태계 확대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트닝 랩 최초의 유료 제품도 출시

같은 발표문에서 라이트닝 랩은 회사 최초의 유료 제품인 라이트닝 루프(Lightning Loop)에 대한 베타 버전도 출시했다고 말했다. 라이트닝 루프는 스타트업과 노드 사업자, 사용자들이 라이트닝 네트워크 상에서 보다 빠르게 전송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비트코인(BTC) 블록체인과 LN 사이에서 사용자들이 수탁 서비스와는 무관하게 자금 송금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스타크 CEO는 또한 회사가 지금까지 30개가 넘는 고객사들이 Idn이라고 불리는 자사의 노드 모니터링 툴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 툴은 노드 사업자들이 노드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할 수 있도록 해준다. 네트워크는 개발자들이 노드와 네트워크의 문제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툴을 개발하도록 동기를 부여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스타크 CEO에게 이와 관련하여 의견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보도시간 현재 답변을 듣지 못했다. 이 기사는 답변이 들어오는 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LN은 블록체인 기반 거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네트워크는 비트코인의 블록체인에 또 하나의 층위를 만들어서 사용자들이 그 추가적 층위에서 쌍방 간에 페이먼트 채널을 만들 수 있도록 한다. 이들 채널은 필요한 기간 만큼 계속 존재하며 이는 양자 간의 거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므로 거래는 즉시에 이뤄지며 수수료는 매우 낮거나 무료에 가깝다.

지난 몇 년에 걸쳐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비트코인의 확장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확실한 컨센서스에 도달하지는 못한 상태이다. 이번 달 초에 매사추세츠 공대(MIT)의 연구원들은 블록체인 기반 거래의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새로운 암호화폐 라우팅 스킴을 발표했다고 발표했었다.

이 솔루션은 거래가 이뤄질 때 블록체인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공동 계정 사용자들 중 한 명이 지나치게 많은 거래를 차지하지 못하도록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