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의 암호화폐 자회사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Fidelity Digital Assets)이 영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17일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의 담당자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영국에 등록한 사업체인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을 통해 유럽의 기관투자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디지털 자산 분야 서비스 제공회사들에 대한 규제 요건이 계속 변화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우리 서비스를 전세계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확대하려는 이 상황 하에 영국 및 다른 국가에서 모든 종류의 규제에 대해 준수할 의향을 갖고 있다."

이번 영국으로의 진출은 헤지펀드 등 유럽 내 사업자들에게 피델리티의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에 접근 할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피델리티는 이와 관련해서 어떠한 추가적 승인도 필요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델리티는 원래 2018년 미국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 자회사를 설립하고 암호화폐 자산 수탁 및 거래 서비스를 헤지펀드 같은 기관투자자들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은 또한 2019년 11월 뉴욕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 허가를 뉴욕주 금융서비스국(NYDFS)으로부터 받았다.

그런 한편 이번 유럽으로의 사업 확장에는 다른 어떠한 규제당국의 허가도 필요치 않다.

피델리티 디지털 에셋의 CEO 마이클 오라일리(Michael O’Reilly)는 파이낸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물론 우리는 영국이나 다른 국가에서 요구하는 규제요건을 준수할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영국에서는 추가  면허가 필요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