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블록파이(BlockFi)가 지원되는 디지털 통화 목록에 새로운 자산 두 가지를 추가했다.

지난 1월 8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블록파이는 주요 알트코인인 라이트코인(LTC)과 USD코인(USDC)을 추가했다고 한다.

이제 블록파이 사용자들은 이러한 암호화폐로 거래하고 이자는 물론 대출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고객은 BIA(BlockFi Interest Account)를 통해 매월 복리 이자를 받을 수 있다. USDC의 연수익률(APY)은 8.6%이며, 라이트코인의 BIA를 통한 연수익률은 3.8%이다.

라이트코인과 USDC는 블록파이의 새로운 거래 플랫폼에서도 비트코인(BTC), 이더(ETH) 및 제미니 달러(GUSD)와 같은 다른 주요 디지털 통화와 함께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암호화폐 대출, 새로운 수익창출 전략으로 부상

암호화폐 시장의 성숙으로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와 솔루션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암호화폐 대출은 2018년의 시장 약세 기간에 주목 받기 시작했다.

암호화폐 대출의 인기가 더욱 높아진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저금리, 즉각 암호화폐를 받는 쪽이 편리한 대출자와 투자자의 증가, 그리고 은행을 이용할 수 없는 개인도 손쉽게 디지털 화폐를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간소화된 대출자용 시스템이 그것이다.

또한, 암호화폐 장기 보유자들은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를 통해 "구매 후 보유"라는 투자 전략 외의 방법으로도 보유 지분을 자본화할 수 있다. 즉, 자신들의 자산을 대출용으로 제공함으로써 경우에 따라서는 전통적인 은행 부문에서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출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암호화폐 대출 산업 규모는 47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블록파이는 이 새로운 부문의 수요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최근 미국 워싱턴 주에서 송금업자 면허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