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트(Bakkt)가 24일 최초로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은 비트코인(BTC) 선물에 대한 옵션 계약을 12월 9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백트 옵션 계약은 CFTC로부터 인증 받아

백트의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갖고 있는 특징들이 자본효율성과 현금이나 현물로 결제한다는 점, 유럽식의 옵션이라는 점, 낮은 거래 수수료 등에 더해서 인스탄트 메시징과 블록 거래, 옵션 애널리틱스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점이다.

유럽식의 옵션이란 조기 만료의 기회를 제한하고 운영상의 부담을 덜어주는 옵션 계약을 의미한다.

켈리 레플러(Kelly Loeffler) 백트 CEO의 말에 따르면 이 새로운 옵션 상품은 비트코인에 대해 익스포저(exposure)하거나 익스포저에 대해 헤지 할 목적으로 고안됐다.

백트 측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미국 ICE 선물은 CFTC를 통해 자체 인증을 한 것으로 규제 승인을 받은 옵션 계약의 필요에 충족하기 위해 벤치마크 선물가격 및 기관투자자급 보호예수 서비스를 도입한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020년 초부터 옵션 건당 1.25 달러의 수수료 청구

백트 CEO 켈리 레플러가 발표에서 언급한 것처럼 백트 비트코인 옵션 계약은 지난 9월 22일 백트 일산 비트코인 선물과 동시에 개시된 선물 계약인 백트 월간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근거하게 된다.

백트는 12월 한 달 동안 옵션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하고 2020년 1월부터 같은 옵션 계약에 대해 건당 1.25 달러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뉴스는 백트에서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이 452 BTC 선물 계약 건이 체결됨으로써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다음 날에 나온 것이다. 또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 8000 달러 대에서 머물다가 23일 단 5분 만에 500 달러나 폭락을 했다.

10월 초 뉴욕증권거래소 배후에 있는 정부 기관인 인터컨티넨털 익스체인지(ICE)가 최초의 백트 비트코인 선물 계약에 대한 블록 거래를 실행했었다. 최근 발표에서 레플러 CEO는 백트 비트코인 옵션 계약이 ICE 블록을 이용한 블록 거래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