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메인(Bitmain)의 공동설립자가 후원하는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매트릭스포트(Matrixport)가 투자 후 회사 가치를 3억 달러로 올린다는 계획하에 1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자금 조달을 위한 펀딩 라운드를 발표했다.

4일자 BNN 블룸버그 기사에서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매트릭스포트가 최근 몇 주 전에 투자자들에게 자금조달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트릭스포트의 현재 매출은 700~800만 달러 정도로 추정되며 금년 말까지 이를 두배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번의 펀딩 라운드에서 회사는 기업 가치를 1억1400만 달러까지 올린 바 있다.

우지한이 설립한 회사

매트릭스포트는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회사인 비트메인의 전 CEO 우지한(Wu Jihan)이 작년 7월에 설립한 회사이다. 설립 초기에 이 플랫폼은 장외거래와 대출, 수탁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그 당시 우지한은 매트릭스포트가 비트메인의 네트워크와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중국 내 암호화폐 채굴꾼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 후에 회사는 스위스 취리히에 사무소를 개설함으로써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스위스 매트릭스포트의 CEO인 후이 왕(Hui Wang)은 그 당시 취리히 사무소가 아시아 본부로 유럽 고객들을 소개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자체적으로 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의 최근 투자 사례

지난 몇 달 사이에 암호화폐 업계는 몇 차례에 걸쳐 투자가 이뤄진 바 있다. 2월에 런던 소재 디지털 자산 스타트업 회사인 코퍼(Copper)는 8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여기에는 MMC 벤처(MMC Ventures)와 로컬글로브(LocalGlobe) 같은 투자회사들이 참여했었다.

한편 피델리티 인터내셔널(Fidelity International)은 OSL의 운영회사인 BC 그룹의 지분 5.6%에 해당하는 1700만 주를 1400만달러에 매입했다. OSL은 아시아 지역에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 플랫폼들 가운데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또 1월 말에는 크로스보더 페이먼트 플랫폼인 커렌시클라우드(Currencycloud)가 SBI 그룹, 비자, 인터내셔널 파이넌스 코퍼레이션(IFC), BNP 파리바스, 시암 코머셜 뱅크 등으로부터 8000만 달러의 펀딩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