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초창기 이래로 금년 들어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에 더해 과거 가격 패턴을 감안할 때 비트코인 가격이 앞으로 19개월 동안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21일 펀드 매니저인 제임스 도다로(James Todaro)가 업로드한 데이터에 따르면 거래량 가중평균 가격이 2020년 들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한다.

BTC 거래량 가중평균, 2020년에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돼

거래량 가중평균은 비트코인 가격을 일정 기간 동안에 걸쳐 거래량의 비율로 나눈 수치를 말한다.

도다로의 계산에 따르면 2020년도에 BTC/USD의 평균 가격은 9,120 달러에 달한다. 이는 BTC/USD 가격이 20,000 달러에 달했던 2017년도의 평균 가격보다도 더 높은 것이다. 그 당시에 거래액 가중평균은 6,125 달러였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이 수치가 3,100 달러 저점을 기록했던 2018년도에 오히려 더 높았다는 점이다. 2018년도의 평균 수치는 7,657 달러였다.

얼핏 보기에 2019년은 현물 가격 측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그러나 비트코인의 거래액 가중평균은 2018년보다 약간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다.

Bitcoin volume-weighted average price

비트코인 거래액 가중평균 가격. 출처 : James Todaro/ Twitter

도다로는 또한 "이 차트에 따르면 지난 몇 년 동안에 걸쳐 비트코인으로 흘러 들어온 자금 가운데 상당 부분이 지금까지 계속 매각하지 않고 갖고 있었으면 상당한 이익을 봤을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모델에 따르면 앞으로 570일 간 호황기 계속될 전망

과거 강세기간 동안의 데이터는 추후 1년 반 정도에 걸쳐 매우 낙관적일 것으로 예시하고 있다.

CryptoKea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투자자는 비트코인의 강세를 분석하면서 지금까지의 강세 기간을 감안할 때 향후의 호황기 기간이 570일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지난 주 시장이 8%가 떨어졌음에도 2020년은 비트코인이 급등하는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금년 들어 지금까지 BTC/USD 가격은 35%나 증가했다.

Bitcoin bull cycle durations

비트코인 호황기 기간. 출처 : CryptoKea/ Twitter

CryptoKea는 또한 "지난 두 차례에 걸친 비트코인 강세기간 동안의 가격 바닥과 고점은 반감기 일자 전후 해서 거의 같은 정도로 등락했다"고 언급했다.

"이 관계가 사실임이 입증될 경우 우리는 앞으로 570일에 걸친 호황기를 누리게 될 것이며 이 상승 사이클은 2021년 9월까지 가게 될 것이다."

이 새로운 호황기가 끝나는 시점은 요즘 들어 급속하게 관심을 끌고 있는 스톡-투-플로우(stock-to-flow) 모델에서의 예측과 거의 비슷하다. 이 후자 모델에 따르면 2021년에서 2024년 사이의 비트코인 평균가격이 1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