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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200 달러가 바닥... 2022년 전에 10만 달러 도달"

플랜B "비트코인 2022년 전까지 10만 달러 도달할 것"

"비트코인 8,200 달러가 바닥... 2022년 전에 10만 달러 도달"
시장 뉴스

비트코인(BTC)이 200주 이동평균 선 밑으로 떨어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가격은 8,200 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가 예측했다.

스톡-투-플로우 (stock-to-flow) 비트코인 가격 추정 모델을 고안해낸 '플랜B(PlanB)'는 10일 몇 건의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비트코인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반감기(halving)가 예정돼있는 5월까지 BTC/USD 가격이 10,000 달러 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톡-투-플로우 여전히 정상 궤도에

플랜B는 반감기로 인해 비트코인의 급등이 시작돼 2021년 12월 이전까지 100,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1월 BTC/USD 가격이 200주 이동평균(200WMA) 선 위에 머물러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던 바 있다. 이 수치는 과거에도 계속해서 상승세에 있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200WMA 상승률은 작년 12월에 3%였으나 지금은 4% 선으로 뛰어올랐다.

Bitcoin price stock-to-flow forecast as of January 2019

2019년 1월 현재 비트코인 가격 스톡-투-플로우 예측. 출처 : PlanB/ Twitter

 

Bitcoin price stock-to-flow multiple as of Feb. 10

2020년 2월 10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 스톡-투-플로우 배수. 출처 : S2F Multiple/ Twitter

이번 달 들어 투자자들은 가격 조정으로 인해 6,000 달러 또는 그 밑으로까지 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런 한편 다른 투자자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며 예를 들어 베테랑 투자자 피터 브란트(Peter Brandt) 같은 인사들은 BTC/USD 가격이 더 이상 떨어질 일이 없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BTC의 반감기 영향 지연되어 나타날 수도

스톡-투-플로우 수치는 이미 통용되는 비트코인의 수와 새롭게 추가된 비트코인 수 두 가지의 지표를 이용해서 가격 패턴을 예측한다.

이 수치는 그간 상당히 높은 정확성을 보여왔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공급이 한정되어 있어서 법정통화처럼 가치 조작을 할 수 없다는 점에서 비트코인을 금과 유사한 경화로 취급하기도 한다.

장기적으로 플랜B는 BTC/USD 가격이 2021년에서 2024년 사이에 100,000 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러나 그 후에 법정통화(달러)의 지위가 워낙 약해져서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 단위로 상승할 수 있고 그럴 경우 스톡-투-플로우 지표는 지금보다 그 유용성이 훨씬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플랜B는 5월에 있을 블록 리워드 반감기가 가격에 미칠 영향에 대한 비판을 반박했다. 애널리스트 닉 카터(Nic Carter)의 주장에 반론을 제기하면서 그는 스톡-투-플로우와 가격간의 관계는 누구 봐도 쉽게 그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어떤 요인에 대한 효과는 늦게 나타날 수도 있다. 반감기의 효과가 단 하루만에 나타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학적이지 못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