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는 3일 테조스(XTZ) 스테이킹(staking)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4일부터 바이낸스의 사용자들은 이 플랫폼 상에서 XTZ를 거래할 수 있게 됐고 XTZ 리워드는 매번 거래와 월간 실적에 따라 계산될 예정이다. 배분은 내년 1월 20일 종료되며 그 다음부터는 다음 달 20일자에 이뤄질 예정이다.

바이낸스는 스테이킹 리워드 자격을 얻기 위해서 사용자들은 최소한 1 XTZ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테조스는 현재 1.3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의 CEO인 자오창펑(Changpeng Zhao)은 거래소가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 바이낸스 코인(BNB)에 대한 3가지 거래 페어를 상장하던 지난 9월 스테이킹의 가능성을 시사했었다.

다른 주요 거래소들도 테조스 스테이킹 리워드를 추가했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자사의 수탁서비스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를 21일 국제 스테이킹 서비스로 이행하기 전에 스테이킹 리워드 기능을 추가했다.

스테이킹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작동을 지원하기 위해 월렛에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행위를 말한다. 스테이킹은 보유자가 블록체인 운영에 투표를 할 수 있게 하는데 더해서 일정한 기간에 걸쳐 리워드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바이낸스의 최근 거래 페어 추가

테조스 스테이킹 리워드는 2일 4개의 러시아 루블화 거래 페어에 대한 상장 직후에 이루어진 것이다. 루블화를 포함하는 최초의 거래 페어로는 바이낸스 코인(BNB)과 비트코인(BTC), 이더(ETH), XRP 등이 있다.

11월에 바이낸스는 터키의 디지털 월렛 파트너 회사 파파라(Papara)를 통해서 터키 리라화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으며 거래소 중 최초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자 팍소스(Paxos)가 개발한 피아트 게이트웨이(Fiat Gateway)를 추가하기도 했다.

이와는 별도로 바이낸스는 암호화폐 여행 스타트업 회사 트래블바이비트(TravelByBit)와 파트너십을 맺고 주요 여행 웹사이트 상에서 암호화폐 페이먼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리워드 카드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 카드는 비트코인, 바이낸스 USD(BUSD), 바이낸스 코인, 온톨로지(ONT) 등으로 채워서 할인이나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기존의 직불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