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리브라(Libra)에 대해 이전 프로젝트의 경우보다 훨씬 더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는 밝혔다. 

저커버그, 먼저 대화 후 출시 나설 것

저커버그는 지난 9월 26일에 아시아 소재의 뉴스 매체인 니혼게이자이 신문(Nikkei)과 가진 인터뷰에서 리브라에 대한 규제조사 강화에 직면해 그로서는 드물게 우려를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다.

페이스북의 디지털 통화는 몇 달 전 백서가 등장한 이래로 전세계 정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많은 관심을 끌었던 규제 청문회는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반응을 잠재우지 못하고 있어서, 정부는 리브라가 법정 통화 체계를 약화시킬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접근 방법의 일환으로서 우리가 달라진 점은, 이제는 사회에 매우 민감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을 할 때는 사람들에게 이에 대해 얘기하고 피드백을 받아 출시 전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간을 갖고자 한다는 점"이라고 저커버그는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말했다.

그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이는 우리가 5년 전이라면 취했을 법한 것과는 매우 다른 접근방법이다. 하지만 우리의 운용 규모를 고려할 때 이렇게 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Coinbase 코인베이스, 현재의 비판은 "이상하고 잘못된 것”

비평가들이 달갑게 여기지 않는 리브라의 선제적 해결 측면은 비트코인(BTC)과 같은 법정통화 대안물과는 현저하게 대조적이다.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단지 코드를 공개한 뒤 해당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성장하도록 내버려뒀을 뿐이었다.

암호화폐 소식통들은 페이스북이 도입하려는 모든 혁신을 억누르는 데 열심인 당국에 대해서도 경멸을 표명해왔다.

“리브라는 세계를 발전시킬 잠재력이 있는 몇 가지 중요한 암호화폐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그 성공 여부는 아직 두고 봐야겠지만, 이에 대해 반발한다는 것은 좀 이상하고 잘못된 것 같다"고 코인베이스의 CEO인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은 지난 수요일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리브라는 2020년 말 경에 출시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의 출시일정 질문에 대해 저커버그는 정확한 일정을 확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