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 비퀀트가 프로젝트 상장 심사에 쟁글의 공시 정보를 활용한다.
쟁글은 한국 가상자산 공시 플랫폼으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로부터 정보를 수집해 투자자에게 기업 정보와 공시 정보를 투명히 공개하고 있다.
3일 쟁글은 영국 소재 가상자산 거래소 비퀀트(Bequant)와 프로젝트 공시 정보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퀀트는 현재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 외에도 디지털 자산에 투자하려는 기관들에게 프라임브로커리지(PBS), 커스터디(수탁), 펀드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쟁글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향후 유럽권 내 기관투자자들이 디지털 자산 투자 시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비퀀트는 우선 거래소에 상장을 앞둔 프로젝트를 평가할 때 쟁글의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를 활용할 계획이다. 온체인은 토큰 거래 기록 같이 블록체인에 기록돼 누구나 공개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뜻한다. 오프체인은 회사 재무사항이나 프로젝트 진행상황, 분기 실적 등 기업이 직접 쟁글에 제공하는 정보다.
3일 기준으로 쟁글은 빗썸, 비트파이넥스, 비트스탬프, 오케이엑스 등 전세계 60개 이상 가상자산 거래소 및 펀드와 공시 정보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향후 다양한 디지털 자산들이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거래될 때 투자자가 투명하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통합 및 표준화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비퀀트 조지 자리야(George Zarya) 대표는 “쟁글은 비퀀트 거래소의 이상적인 파트너로, 쟁글이 검증해 제공하는 프로젝트 정보는 디지털 자산 거래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쟁글 김준우 공동창업자는 "유럽은 디지털 자산 투자 분야에서 기관화에 앞서가고 있다"며 "이들과 산업 고도화 관점에서 정보 및 서비스 개발을 함께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