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3일간 가상자산 기반 탈중앙 금융 서비스 디파이(De-Fi, Decentralized Finance)에 대한 온라인 컨퍼런스가 열린다. 참여자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여러 금융 서비스와 관련 산업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고, 토론에 직접 참여할 수도 있다.

18일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는 가상자산 담보대출 프로젝트 메이커다오와 '코리아 디파이 로드쇼 2020'을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엔 카이버 네트워크, 신세틱스, 테라, 체인링크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참여해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디파이는 가상자산을 활용한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를 일컫는 용어로 현재 블록체인 산업에서 가장 조명받고 있는 분야다. 이번 행사엔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화폐), 담보대출, 거래, 자산관리, 파생상품 및 이들과 연계된 블록체인 기반 전자상거래와 게임 등 디파이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탈중앙화 금융의 강력한 실제 사례를 목격하고, 앞으로 핀테크 환경이 얼마나 급진적으로 바뀔수 있을지 상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커다오 코리아 남두완 대표는 “국내의 가상자산 이용자들이 디파이에 대해 관심이 많았지만 아직까진 쉽게 접할 기회가 적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디파이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부분 한국어로 진행되며, 한국 담당자가 없는 일부 프로젝트에 한해 영어 발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