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결제 서비스 부문 부사장인 제니퍼 베일리(Jennifer Bailey)가 회사에서 암호화폐에 대한 잠재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CNN은 비즈니스 특파원 크리스틴 로만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베일리를 인터뷰하는 장면을 보도했고 여기서 배일리는 다음과 같은 발언을 했다.:

"우리는 암호화폐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우리는 암호화폐를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다. 장기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로선 중요한 전기 될 수 있어

애플의 암호화폐에 대해 관심 표명은 6월 발표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 발행 프로젝트에 연이은 것으로 의미 있는 움직임일지도 모른다. CNN은 웨드부시증권(Wedbush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인 댄 이브스(Dan Ives)를 다음과 같이 인용하고 있다.

"애플이 페이스북과 같은 길을 걸어간다면 이는 암호화폐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향후 몇 년 동안 소비자로부터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려는 애플의 목표를 감안할 때 암호화폐로의 전환은 타당한 것이다."

애플은 자사의 애플 페이(Apple Pay) 사용자들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지 않지만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매달 10억 건에 달하는 거래를 처리하고 있다고 한다. 베일리는 또한 해당 서비스가 2014년 개시된 이래로 미국 내 비접촉식 결제의 수용비율이 3%에서 70%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8월 초에 보도했던 것처럼 애플 카드 고객약관에 따르면 사용자들은 회사의 신용카드 서비스를 통해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없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