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몬트 주의 일부 가구들은 이제 자신들의 남아도는 재생 에너지를 블록체인 에너지 스타트업인 LO3의 플랫폼을 통해 기업에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
버몬트 주의 태양광 패널을 갖춘 주택 소유자들은 주의 전력회사인 그린 마운틴 파워(Green Mountain Power)와 LO3의 시범 사업을 통해 잉여 전기를 지역 기업들에게 판매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 분야의 업계 전문지인 마이크로그리드 나리지(Microgrid Knowledge)가 11월 19일자 보도를 통해 전했다.
예상되는 연간 거래 전력 500MWh
버몬트 그린(Vermont Green)이라고 불리는 이 사업은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며,그 초기 목표는 50개 기업과 150개 가구를 망라하는 것이다. 양 협력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간 약 500MWh의 전력이 거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O3와 그린 마운틴 파워는 이 플랫폼을 현지의 전력 거래를 위한 “중추”로 만들어 지역 에너지 시장의 발전을 도모하려 하고 있다. 여기에는 전력 저장장치, 전기 자동차 충전기, 그리고 자동 온도 조절 장치로 제어되는 부하나 탄소 상쇄(carbon offset)도 포함된다.
그린 마운틴은 마이크로그리드 나리지가 인용한 주 규제당국 제출 자료에서 "LO3는 현재 구매자들이 구매 대상 마을이나 심지어는 판매자까지 정확하게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내의 연계 및 경제 활동 강화를 돕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LO3의 최근 현황
지난 7월에 LO3는 세계유수의 석유가스 회사인 쉘(Shell)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쉘은 자사의 투자분을 LO3의 고유 토큰인 XRG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갖는데, 해당 플랫폼의 인센티브 장려를 위해 사용되는 이 토큰은 분산 전력망에 접속하는 데도 필요하다.
지난 2월에는 LO3 Energy의 상호교류 에너지(TE) 플랫폼을 자신들이 진행중인 시범 프로젝트의 기반으로 선정한 바 있는 일본의 종합무역회사 마루베니(Marubeni Corporation)가 LO3와 제휴했다. 이 제휴의 목표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마루베니의 재생 에너지 제품의 자동화 및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