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TC, 암호화폐 관련 다단계 사기 사건 피고들에 50만 달러 벌금부과

미국의 연방거래위원회(FTC)는 22일 공식성명을 통해  지난 2018년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에 연루된 4명에게 다단계 마케팅을 금지하고 5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합의 했다고 발표했다.  

합의 내역

2018년 3월 FTC는 토머스 들루카(Thomas Dluca), 에릭 핑크스톤(Eric Pinkston), 루이스 가토(Louis Gatto), 스콧 챈들러(Scott Chandler) 등 4명에 대해서 사기성이 농후한 마케팅 행위를 중단하고 이들의 자산을 동결해달라는 법원 명령을 얻어냈다. 

피라미드 식 다단계 수법

법원 명령에 따르면 피고들은 비트코인 펀딩 팀(Bitcoin Funding Team), 마이7네트워크(My7Network) 같은 이름으로 마케팅을 시작해 비트코인(BTC)이나 라이트코인(LTC) 등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사행심을 부추겼다. 이들은 다른 다단계 수법들과 유사하게 한 멤버가 다른 멤버를 소개해주고 다음 멤버가 또 다른 멤버를 끌어들이는 식으로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가는 방법을 채택했다.

피고들은 비트코인 펀딩 팀을 통해 단 100 달러만 투자해도 매달 8만 달러의 소득을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FTC의 기록에 따르면 결국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투자자금을 잃고 말았다고 한다.

FTC와의 합의에 따라 들루카는 453932 달러, 챈들러는 31000 달러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한편 핑크스톤은 461035 달러의 벌금부과액에 합의했으나 지불능력 부족을 인정받아 29491 달러만 지불하면 잔여 벌금에 대해 추징 연기 처분을 받게 될 예정이다. 그러나 추후에 재정상태에 대한 거짓이 밝혀질 경우  벌금 부과액 전액이 재추징될 예정이다. FTC는 해당 법원 명령을 미 연방 플로리다 남부지원에서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