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기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블록체인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기술과 관련한 규제 완화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블록체인과 같은 기술이 새로운 혁명의 기초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 KT K-live X에서 열린 '꿈꾸는 모래상자 북콘서트'에 자리한 손 대표가 현지 매체 블록인프레스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모든 사람에게 공정하고 오픈되고, 정보가 제공되며 동시에 정보 보호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라며 "온전히 (정보를) 오픈하고 공유되면서 정보는 보호된다는 역설적인 현상이 향후 우리나라 산업의 새로운 혁명의 기초가 되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꿈꾸는 모래상자 북콘서트에 자리한 손학규 대표

손 대표는 이어 블록체인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시대엔 시장에 자유를 부여해아한다며 규제 완화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기도 했다.

"혁신성장을 얘기하지만 규제 완화나 해지 등이 너무 더딘 편이에요. 이번에 실리콘밸리를 찾았을 때 제일 먼저 느낀게 ‘자유’였습니다. 식당, 카페, 공원 등 어디를 가든지 사람들이 편하게 노트북을 꺼내놓고 일하는 모습을 봤어요. 그 자체가 하나의 기업 같았습니다.

우리가 제대로 4차 산업혁명을 이뤄내려면 시장에 ‘자유’를 줘야합니다. ‘규제 완화’라고 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손 대표는 이어 혁신규제 완화 등과 관련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정부가 지원을 하고 있지만, '간섭하지 않는 지원'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지원은 하되 자유를 주는 형태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나도 노력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