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으로 서유럽 공급망 비용 4,500억 달러 절감 가능

공급체인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은 서유럽 지역에서만 물류관련 비용으로 연간 4,500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 컨설팅(Cointelegraph Consulting)과 스위스의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회사 인솔라(Insolar)가 공동으로 발간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이 기업들의 공급체인 관련 비용을 0.4~0.8%나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수치는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겠지만, 이 부문의 거대한 규모를 감안하면 이처럼 작은 비율이라도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액수를 절약할 수 있다. 더구나 이 보고서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투자한 이상으로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급체인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들 중 94%가 디지털 대전환으로 공급체인 관리 분야가 근본적으로 뒤바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인더스트리 4.0으로의 이행 과정에서 제조업 분야 비즈니스는 2035년까지 자본수익률 면에서 25% 이상의 증가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번의 공동 연구보고서에서 코인텔레그래프 컨설팅과 인솔라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공급체인 관리에서 경험하는 문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는데, 60%에 달하는 응답 기업들이 공급체인 벤더들에게 너무 많은 비용을 치르고 있다고 답변했다. 더구나 70%에 달하는 응답 기업들은 초기의 공급회사들과 내부 클라이언트 시스템 간에 '가시성 갭'이 존재하며, 이로 인해 공급체인 소스를 추적하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수준의 기술로는 공급체인 문제 해결 못해

이 보고서에서는 또한 전사적 자원관리(ERP)나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같은 현재의 기술 솔루션은 오늘날의 공급체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크게 역부족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 중 한 가지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의 80% 가까이가 서로 교환되지 않으며, 데이터의 정확성 또한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인솔라의 설립자인 피터 페드첸코프(Peter Fedchenkov)는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현재의 IT 시스템을 완전히 뒤엎는 것은 아니라면서, 기존의 인프라와 얼마든지 공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사람들은 블록체인을 생각할 때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바꿔야 한다는 잘못된 관념을 갖고 있다. 이는 분명한 오류이며 우리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하는데 기존의 인프라를 그대로 둔 채 보완하는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3일에 설립된 코인텔레그래프 컨설팅의 목표는 중소기업들과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솔루션을 연계시켜 이들의 블록체인 채택을 가속시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