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술품 프로젝트인 아트블록이 영국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에 대한 분할 소유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아트블록 출범 기념사업

 

아트블록(ArtBloc)은 오는 9월 19일에 서울에서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의 작품 2점에 대해 블록체인 기능을 통한 분할 소유권 판매라는 특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KoreaTechDesk는 8월 29일자 보도에서 밝혔다.

'아트블록과 함께 하는 데이비드 호크니의 밤'은 아트블록의 출범식 역할도 하게 되며, 이 곳에서 미술 애호가들은 이제까지 한국에서 전시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을 확인할 수 있다.

작품 분할 소유권이란 소유물을 여러 부분으로 나누어 그 소유권을 판매하는 방법이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이런 방식의 소유권은 미술품 투자와 관련된 기존의 많은 문제들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익 실현을 위해 미술품을 물리적으로 입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아트블록은 2019년 3월에 출범한 블록체인 아트 프로젝트로서, 그 목표는 화가들이 자신의 작품에 대해 공정한 가격을 지불 받도록 돕는 한편으로 미술 시장의 문제점도 해결하는 것이다. 아트블록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투자자들이 미술품의 분할 소유권을 구매함에 있어서 미술품 리뷰, 거래 목록 및 작품 전시기록을 토대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아트블록 에코시스템

아트블록의 백서에 따르면, 이 스타트업은 데이터 등록 툴인 아트블록 허브(ArtBloc Hub)와 작품 소유권의 토큰화, 발행, 목록 작성 및 거래가 이루어지는 아트블록 마켓플레이스(ArtBloc MarketPlace)를 포함한 다수의 프로젝트로 구성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설명에 따르면, ArtBloc MarketPlace는 Art Backed Tokens(ABT)라고 하는 소유권 토큰을 발행할 수 있는 법적 실체로서, 이 토큰은 작품의 분할 소유권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에게 개별적으로 판매된다고 한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지난 8월 16일자 보도에서는 거리 미술식의 그림이 그려진 독특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 모델이 세일즈포스 블록체인(Salesforce Blockchain)을 이용한 시범사업을 통해 인증 받아 미술 작품으로 보호 받게 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