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세안(ASEAN)과 블록체인 등 신기술의 관세행정 접목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세안은 1967년에 만들어진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으로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10개국으로 구성돼있다.
12일 관세청은 김영문 관세청장이 라오스에서 개최된 ‘제15차 한-아세안 관세청장 회의’에 참석해 신남방정책 파트너인 아세안 10개국과 관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아세안은 전자 원산지증명서(E-CO) 교환과 관세행정에 블록체인을 포함한 신기술을 접목하는 것, 아세안 세관 직원 능력배양 등 다양한 관세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아세안측의 요청으로 최근 추진중인 신기술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물품 위험관리 프로젝트들을 소개하는 자리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아세안은 한국 측에 전자상거래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회의기간 중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과 양자회담을 개최해 전자적 원산지정보 교환시스템 구축, 수출입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 상호인정약정 체결 등 다양한 관세행정협력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관세청 관계자는 “아세안이 우리나라의 2위 교역대상이자 우리기업의 통관애로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이라며 “아세안과의 관세 협력 수준을 높여 해외 진출한 우리 수출기업이 무역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아세안 연합 국가들의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전날 코인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2018년에 2017년 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필리핀 중앙은행은 동남아 국가에서 암호화폐 거래가 많이 늘고 있다며 필리핀에서도 암호화폐 사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매체 블록인프레스의 어제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가 국내 블록체인 기술기업 액트투테크놀로지스를 찾아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기술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한국을 찾은 캄보디아 경제금융부 스등 소콤(Sdeoung Sokhom) 차관이 이끄는 캄보디아 정부 공식 경제 사절단은 6월 8일 이같은 만남을 가졌다.
소콤 차관은 "캄보디아의 디지털경제 플랫폼은 핀테크 및 인공지능을 포함한 과학 및 기술 개발이 핵심인 4차산업의 혁신 성장을 추구한다"며 "한국 기술 기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수한 핀테크 기술을 캄보디아에 접목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