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소재의 금융기업인 소파이(SoFi)가 자사의 플랫폼인 SoFi Invest에 수수료 없는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추가했다.

9월 25일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SoFi Invest에서의 암호화폐 거래는 앞서 선보였던 주식거래와 상장지수 펀드 목록에 포함된다.

이 플랫폼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SoFi Invest는 현재 고객들에게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H), 라이트코인(LTC)의 3대 주요 암호화폐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이 회사에서는 사용자가 암호화폐 지갑을 설정할 필요 조차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고객의 암호화폐 수요 증가 추세

소파이는 또한 자사 플랫폼에 새로운 암호화폐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소파이의 "crypto entity" 계정에 가입한 뒤 7일 이내에 최소 10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이들에게는 25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특혜는 2019년 12월 31일부로 만료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소파이의 앤서니 노토(Anthony Noto) CEO는 자사가 이러한 움직임에 나선 것은 주로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의 발표 내용 일부는 다음과 같다.

“우리 회원들의 피드백을 통해 회원의 상당수가 암호화폐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 할 뿐만 아니라 이미 암호화폐를 매매하고 있음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 이 새로운 상품을 SoFi Invest에 추가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회원들을 위해 접속과 교육, 비용절감을 실현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일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코인베이스와의 파트너십

소파이의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 출범 계획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19년 2월로서, 이 당시에 소파이는 미국 소재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와 제휴해 암호화폐 거래 지원 서비스를 출범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의 보도에 따르면, 소파이는 자사 고객의 주문 이행을 위한 암호화폐를 코인베이스로부터 받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까지 SoFi Invest의 사용자 수는 1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호화폐 거래 옵션은 처음에는 규제 준수 문제로 인해 뉴욕과 뉴저지 등의 일부 미국 주에는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