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사기 혐의로 기소 당한 암호화폐 업체 베리타시엄과 합의 협상 돌입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기 혐의로 기소 당한 암호화폐 업체 베리타시엄(Veritaseum)과 합의 협상에 돌입했다.

1차 심리 연기돼

9일자 파이넌스피드(FinanceFeeds) 보도에 따르면 SEC는 지난 8월 베리타시엄의 CEO 레지날드 미들턴(Reginald Middleton)과 그가 소유한 다른 두 회사들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후 현재 피고인들과 합의 협상에 들어갔다고 한다.

이 보도에 따르면 SEC는 10월 초로 예정되었던 뉴욕동부지방법원 1차 심리를 연기해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이 신청서를 접수한 후 법원은 심리를 11월 14일로 연기했다.

미등록 증권을 통해 1480만 달러 자금 조달

전에 보도됐던 대로 미들턴과 자신이 소유한 회사인 베리타시엄과 베리타시엄 LLC는 자신들이 발행하는 증권이 규제기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발행하여 1480만 달러를 조달했다. 이들이 발행한 디지털 자산은 베리타시엄(VERI) 토큰 또는 '베리타스'라고 불리고 있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피고인들이 베리타시엄에 대한 초기코인상장(ICO)을 2017년 4월 25일에서 5월 27일 사이에 시행했고 그 후에도 ICO 사후 코인 판매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VERI 가격 한때 폭락 

SEC의 소장에서는 회사의 과거 비즈니스 이력에 대한 사실과 다른 주장 및 VERI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과장한 점, 회사가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올릴 것이라는 과장된 추정 등에 대해 투자자들을 기만할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SEC 소장에 따르면 회사가 VERI 토큰 가격을 부풀리고 투자자들이 더 많은 토큰을 매입하게 하기 위해 거래 조작을 했다고 한다.

더구나 미들턴 CEO가 '수수료 선불' '소프트웨어' '기프트카드 형식의 파생상품' 등으로 VERI 브랜드를 변경하여 연방증권법과 등록요건을 회피하려 했다는 것이다.

보도 시간 현재 VERI는 시가 3500만 달러로 전체 암호화폐들 중 226위를 차지하고 있다. SEC가 8월 12일 피고인들의 자산에 대한 동결 명령을 내린 후 VERI는 가격이 급락해서 토큰당 16 달러에서 8월 13일 4.30 달러로까지 폭락했다. 그러나 VERI 토큰은 그 후 상당한 정도 가격을 회복했다. 보도 시간 현재 VERI는 지난 7일 동안 45%나 상승하고 지난 24시간 동안 26%가 올라 1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Veritaseum three-month price chart

Veritaseum three-month price chart. Source: Coin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