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 3국 삼성전자 매장에서 암호화폐를 받는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 가운데 삼성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내용을 부인했다.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익스체인지가이드는 탈린, 리가, 빌뉴스, 카우나스 등 발트3국 여러 개의 삼성 매장들이 곧 7개 종류의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발표했다며 해당 암호화폐는 비트코인(BTC), 대시(DASH), 스팀(STEEM), 라이트코인(LTC), 리플(XRP), 이더리움골드(ETG) 등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유럽 결제 프로세스사 캅페이(coppay)와 손을 잡고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을 받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캅페이는 31개 가맹점에서 결제하는 고객들에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앞서 이더리움월드뉴스, 코인스피커 등에서도 관련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한편, 삼성 측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현재 블록체인 전문 매체 블록인프레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관계자는 “캅페이라는 업체와 삼성이 파트너십을 맺는다는 소문은 작년부터 돌던 이야기”라며 “실제 진행된 것은 없고, 진전 소식에 대해서도 들은 바가 없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키스토어가 탑재되면서 개인키로 암호화폐 결제를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기정사실화된 것처럼 보도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에도 북유럽 발트 3국 매장에서 암호화폐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도가 나온 바 있으며, 당시에도 삼성은 캅페이와의 파트너십 체결 소식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상황이 또다시 나타난 것이다. 이에 일부 업계 관계자들은 삼성과 캅페이가 실제로 관련 내용을 진전시킬 수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같은 내용이 계속 언급되는 것을 보았을 때, 수면 아래로 일을 진전시키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며, 아직은 공개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삼성에서 부인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라는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