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유명한 암호화폐 반대론자이자 금 숭배자로 알려진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트위터에서 자신의 비트코인 월렛 비밀번호를 잊어먹어 액세스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BTC가 고유의 가치가 없으며 따라서 시장가치도 없다가 덧붙였다.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것이 어리석은 일인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안 좋을 줄은 몰랐다."

분실된 비트코인을 찾아서

쉬프가 자신의 비트코인 월렛 분실에 대해 트위터 메시지를 날린 후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대적으로 나섰다. 모건크릭 디지털의 공동설립자이자 파트너인 앤터니 폼플리아노(Anthony Pompliano)는 쉬프에게 비밀번호를 잃은 것이냐고 물었고 그는 이에 대해 "내가 잃은 게 아니라 월렛이 비밀번호를 잃은 것"이라고 대답했다.

폼플리아노는 또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메일 답장을 보냈다.

"소프트웨어는 사람이 내리는 명령을 그대로 실행할 뿐이다. 기계는 뭔가를 잊어버릴 수 없다. 내게 이메일을 보내면 분실한 비트코인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그러나 쉬프의 답장을 보면 그가 보유하고 있던 BTC는 회수할 수 없을 지경에 이른 것 같아 보인다.

"에릭 부히스가 내 월렛 셋업을 도와줬는데 그 조차도 어떻게 회수를 해야 할지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당신이 좋은 생각이 있으면 시도해줬으면 한다."

BTC 가격을 둘러싼 회의론

쉬프는 암호화폐에 대해 대놓고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인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새해 직전에 그는 BTC가 다른 모든 자산 유형들과는 달리 연말이 되도 가격이 오르지 않는다고 말했었다.

작년 11월 말 그는 또한 트위터 상의 논쟁에서 BTC 가격이 평소의 가격 움직임 패턴을 따라 1,000 달러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