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비트코인 비평가인 피터 쉬프(Peter Schiff)가 비트코인의 높은 수익성을 인정하면서도 비트코인이 절대로 법정통화의 지위에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8일자 트위터 메시지에서  숭배자로 알려진 쉬프는 비트코인이 지난 10년 사이에 성공적인 투자수단이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간 BTC 투자자들 상당한 정도의 이익 거둬... 쉬프

그는 "10년 전에 #비트코인을 매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를 매각하여 높은 수익을 올렸다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고 썼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이 절대로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는 말한 적이 없다. 내가 말한 것은 비트코인이 절대로 공식 화폐로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였다. 지난 10년 동안에 걸쳐 일어난 모든 일들을 감안할 때 내가 한 말은 옳았던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는 몇 주 전 분실했다고 언급했던 월렛의 비밀번호를 되찾아서 작년에 증정행사의 일환으로 받았던 0.4개의 BTC를 다시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비트코인을 비판하는 논조는 그 후에도 계속됐지만 자신의 비밀번호를 영구히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던 때의 트위터 메시지는 불만에 가득 찬 것들이었다.

그러나 최근 그가 올렸던 비판적 메시지들은 전과 다름없이 별 호응을 얻지 못했다. 비트코인을 지불수단으로 인정하는 여행사 트래블바이비트(TravelbyBit)는 댓글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비트코인은 이미 화폐를 대체했음.

쉬프는 또한 RT 채널의 호스트인 맥스 카이저가 주말에 인포워(Infowars) 라디오쇼에 같이 출연해서 논쟁을 벌이자는 자신의 제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카이저는 라디오쇼에 출연한 자리에서 과거에 자신이 내놓았던 10만 달러 비트코인 가격 예측을 그보다 네 배에 달하는 4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전세계 실물 금 보유고 시가를 크게 뛰어넘을 예상

사이페디언 아모스(Saifedean Ammous)가 자신의 저서 "비트코인 표준"에서 언급했듯이 비트코인은 화폐로서의 세 가지 기본적인 특성을 갖고 있는 것에 더해 기존의 법정통화보다 그 기능을 훨씬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그 공급수량이 고정되어 있고 어느 누구도 이를 변경시킬 수 없는 까닭에 이를 '디지털 금'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바로 이런 점에서 쉬프는 반박을 할 수 없을 것이다.

한편 얼마 가지 않아 비트코인이 전세계 실물 금 보유고 시가를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측을 놓고 현재 치열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