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거래자인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블록 보상금 반감기가 비트코인(BTC)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대부분 사람들의 생각처럼 크지 않다고 자신이 확신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3월 17일자 트윗에서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을 그 실제 공급량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채굴된 비트코인의 일일 감소량은 실제 공급량의 1% x 2/100 정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피터 브랜트의 주장에 대한 반대 견해

피터 브랜트가 내린 결론은 반감기로 인한 신규 공급량 감소는 실제 비트코인 공급량의 백분율로 생각할 때 ‘굉장히 적은 양’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러한 논리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비트코인의 일일 거래량을 실제 공급량으로 간주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즉, 그의 논리에 따라 브랜트와 그의 친구가 1 BTC를 2,100만 번 사고 팔았다면 이들은 2,100만 BTC 전체 공급량을 보유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용자는 채굴자들이 미치는 영향이 그보다는 훨씬 더 크다고 믿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채굴자들은 최대의 일일 판매자 집단이다. 이들은 판매할 수 있는 일일 공급량의 50%를 잃게 된다. 판매는 적어지는데 구매 수요는 동일하거나 증가하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힘을 받게 된다.”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적 시각, 갈수록 심해져

비트코인에 대한 비관적 시각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브랜트도 금과 비트코인 모두가 곧 천 달러 선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비트코인 낙관론자로서 암호화폐 은행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도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에 대해 이와 비슷한 비관론을 피력했다:

“[비트코인]에서는 무엇보다도 신뢰가 중요했다. 모든 암호화폐가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이제는 전세계가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신뢰를 잃고 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