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클보스 형제가 이끄는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Gemini)가 새로운 청산 및 결산 솔루션인 제미니 클리어링(Gemini Clearing)을 출시했다.

제미니, 장외거래 데스크 없어

제미니는 지난 9월 5일 자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새로운 청산 및 정산(clearing & settlement) 솔루션을 발표하면서 이 솔루션으로 거래자는 제미니 계정을 이용해 장외(OTC)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미니 클리어닝은 사전 합의된 장외 거래용  청산 및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완전 디지털 플랫폼으로서, 거래 상대방의 위험을 줄이고 즉각적인 정산을 보장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이 포스팅은 제미니에 장외거래 데스크가 없음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브로커 허용

이 발표에 따르면, 제미니 클리어링 플랫폼에서의 장외 거래는 양 당사자 간이나 제삼자 중개업자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이 플랫폼은 거래 쌍방이 자금을 전액 조달하기 전에는 제미니 계좌에서 자금 이체가 되지 않도록 한다"고 이 거래소는 밝혔다.

장외 암호화폐 거래는 거래소의 간섭 없이 이해 당사자 쌍방 간에 직접 이루어지는 거래 유형이다. 최근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 크라켄(Kraken)에서는 자사 장외거래 데스크의 거래가 2019년 초 이래 20배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3일, 제미니는 기관 고객들을 위한 부속계좌(sub-accounts) 기능을 도입하여 하나의 주 계좌 밑에 무제한의 계정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동사에 의하면, 제미니는 이러한 기능을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암호화폐 교환소이자 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