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해시율 높은 수준 유지

비트코인(BTC) 가격이 지난 주에 걸쳐 15%가 넘게 하락했음에도 채굴꾼자들의 활동은 여전히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니터링 서비스 코인 댄스(Coin Dance)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추산에 따르면 채굴자들의 참여율은 가격 하락 전과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해시레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유지하는데 쓰이는 컴퓨팅 파워 분량을 가리킨다.

해시레이트, 사상 두 번째로 높은 수준 기록

일부의 추정에 따르면 23일의 해시레이트는 사상 최고 수준에 거의 맞먹을 정도였다고 한다. 24일 초당 13,400경 해시를 기록해서 지난 10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 수치와 거의 같은 수준에 달했다.

한편 BTC/USD 가격은 10월 10일 8,600 달러였던 반면 같은 날 7,200 달러에 달했다.

Bitcoin network hash rate (in orange)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오렌지색). 출처 : Coin Dance

전에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손실을 보게 됨에 따라 점차 채굴업계에서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통계전문가 윌리 우(Willy Woo)의 말에 따르면 그러한 과정은 이미 다 끝났다고 한다.

한편 알리스테어 밀너(Alistair Milne)는 최근 데이터에 근거해서 새로운 반박론을 펼치면서 채굴자들이 현재 가격 수준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5일 트위터 메시지를 통해 "채굴꾼들의 탈출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내년에 닥칠 반감기에만 신경을 쓰고 있을 뿐 현재의 가격 하락에는 별로 실망을 하지 않았다."

난이도 약간 상승하는 추세

밀너는 또한 비트코인 채굴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추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여기서 채굴 난이도는 비트코인의 블록 문제를 푸는데 드는 노력의 정도를 의미하며 이는 채굴자들의 분위기를 감안해서 정기적으로 조정이 되고 있다. 이번 달 초 채굴 난이도는 올해 들어 최대폭인 7%나 떨어졌다.  하지만 그 이후 시장기대와는 상반되게  채굴 난이도가 2% 정도 올라갔다.

Bitcoin mining difficulty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출처 : Blockchain

현재 널리 활용되는 재고 대 유통 비율 모델(stock-to-flow model)을 고안해낸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는 그러한 난이도 추세가 채굴 수익성에 대한 신뢰가 아직도 높은 수준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 디스(Crypto This)의 실시간 난이도 측정 서비스에 따르면 12월 5일 차기 난이도 조정이 있을 때 5% 정도 상향 조정이 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나 난이도와는 달리 해시레이트는 극히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정확성을 가질 뿐 그 이외 범위에서는 측정하기가 매우 힘들다. 따라서 이는 채굴자들의 활동 의향에 대한 측정 기준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