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 이동통신3사 및 금융권이 구축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전자증명(DID, 탈중앙화된 신원식별 시스템) ‘이니셜’이 본격 가동된다. 이른바 ‘이니셜 DID 연합’에 참여하고 있는 NH농협은행이 가장 먼저 ‘모바일 사원증’을 상용화한 것이다.
이와 별도로 이통3사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구현 중인 ‘이니셜’도 올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평소 지갑에 넣고 다니던 주민등록증 등 각종 신분증을 비롯해 인터넷·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입력했던 아이디·비밀번호를 대체할 수 있는 ‘자기주권형 증명 지갑(앱), 이니셜’을 통해 개인 스스로 신원을 증명하고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NH농협은행은 “서울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 기술이 적용된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는 NH농협은행이 참여 중인 ‘이니셜 DID 연합’에서 제공한다. 즉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DID 기술을 기반으로 NH농협은행과 SK텔레콤이 공동으로 구현한 첫 DID 상용 서비스다.
이에 따라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개인은 ‘모바일 사원증’을 신청·발급한 후, 출입인증은 물론 출퇴근까지 관리할 수 있다. 또 향후에는 ‘모바일 사원증’으로 방문예약과 간편 결제도 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장승현 수석부행장은 “앞으로는 디지털 금융의 경쟁력이 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분산ID 기술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