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은행이 CME 그룹의 비트코인 옵션이 13일부터 제공되면 이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의 니콜라오스 파니거트조글루(Nikolaos Panigirtzoglou)가 이끄는 애널리스트 팀이 비트코인 옵션 출시를 앞두고 이를 포함한 기존의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고 한다.
비트코인 옵션에 대한 높은 기대
투자자 동향에 대해서 JP모건은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지난 며칠 사이에 관심이 유례없이 높아진 것은 옵션계약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높은 관심은 12월 CME의 경쟁사인 백트(Bakkt)의 옵션이 처음 도입되던 당시 거래량이 실망스러울 정도로 낮았던 것과는 크게 대조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비트코인 선물에 대한 관심은 모멘텀이 형성될 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전에 보도했던 것과 같이 9월 백트 거래소의 개장은 2017년 12월 CME의 개장과 유사해서 두 거래소 모두 상당한 기간 동안 낮은 거래량을 기록했었다.
또 선물 거래 개시 전에 비트코인 가격의 하락했던 것도 유사하다. 그런 면에서 다음 주 비트코인 옵션 거래 개시를 앞두고는 가격이 하락하지 않는다는 것은 낙관적인 조짐으로 보인다.
가격 속등의 신호인가?
JP모건은 지난 주의 선물 거래 활성화와 BTC/USD 가격을 연계시켜서 평가하지 않았지만 BTC/USD 가격은 지난 일주일 동안 상당히 높은 상승폭을 거둬서 지난 주말 7,300 달러에서 일부 거래소의 경우 15%가 상승한 8,400 달러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더해서 관측통들 사이에서 유포되는 이론에 따르면 최근의 높은 가격 상승세가 이란을 중심으로 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8일자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지불 회사인 비트페이(BitPay)의 최고상무책임자(chief commercial officer) 소니 싱(Sonny Singh)은 아무리 소수라고 할지라도 비트코인 시장에 새로운 투자자들이 진입할 경우 시장 분위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란 위기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 업체들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에 대해 언급하면서 싱은 금년에 비트코인 가격이 20,000 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