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공개된 데이터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가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업들의 주식보다도 비트코인(BTC)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래 작년 11월에 발표된 보고서에서 미국 최대의 브로커리지 회사로 꼽히는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은 과거 세대보다도 밀레니얼 세대가 비트코인에 대해 유난히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찰스 슈왑 보유 자산 중 GBTC가 1.84% 차지

찰스 슈왑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에서 1.84%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자산에 속한다. 작년 한 해 동안에 걸쳐 비트코인 투자수단의 하나인 GBTC에 대한 관심은 급속하게 증가했다.

GBTC 수탁액은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들이 버크셔 해서웨이, 넷플릭스, 디즈니,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에 투자한 액수보다도 더 많은 것이다.

한편 이와는 대조적으로 X세대와 베이비붐 세대 투자자들은 그레이스케일에서 그렇게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한다. 애플은 이들 3개 세대들에 걸쳐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투자 종목이었다.

그레이스케일의 투자 액수가 급속하게 증가하는데 대해 위트모어(Whittemore) 암호화폐 마케팅 회사의 설립자 나다니엘 위트모어(Nathaniel Whittemore)는 '미친 듯한 성장세'라고 표현했다.

트위터에서는 이전 세대에서 밀레니얼 세대로 재산 상속이 계속될 경우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음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도 보도했듯이 이러한 상속 액수는 70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이는 비트코인에의 투자가 갈수록 늘어날 수 있음을 예시하는 것이다.

GBTC 현재 1만 달러 수준 넘어

GBTC는 현재 BTC/USD 가격 기준으로 1만 달러가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수치는 작년 11월 중순과 이달 7일에 기록된 바 있다.

Historical price data for GBTC

GBTC 가격 추세, 2014~현재. 출처 : Grayscale

GBTC에 대한 프리미엄은 현재 8% 정도까지 올라 비트코인에 대한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한편 코인메트릭스(Coinmetrics.io)의 공동설립자이자 캐슬 아일랜드 벤처(Castle Island Ventures)의 파트너인 닉 카터(Nic Carter)는 이달 초에 그레이스케일의 연례 디지털자산 투자리포트에서 인용한 차트를 업로드하면서 다음과 같이 예측한 바 있다.

"2020년 7월 15일과 2020년 10월 21일 각 한 주 동안 GBTC 프리미엄이 한 자리 수로 떨어진다는데 내 돈을 걸어도 좋다."

GBTC weekly investment tallies for 2019

2019년도 GBTC 주간 투자 상황 출처 : Graysc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