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월 한달 30%가까이 올라...9,500달러 넘으면 상승가속화

기관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계속 높은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투자자들이 2014년 이래 금년 1분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서비스 회사 스큐 마켓(Skew Markets)에 따르면 2020년 들어 지금까지 비트코인의 수익률이 거의 30%에 육박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6년 동안에 걸쳐 1분기 동안에 이렇게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2020년 1분기에 평소 1분기보다 훨씬 높은 실적 나타내

지난 6년에 걸쳐서 1분기 동안 비트코인은 줄곧 부진을 면치 못했었다. 지난 2014년에는 39% 손실을 기록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BTC/USD 가격이 각각 24%, 3%가 떨어졌다.

2017년과 2019년에는 상승했지만 금년 1분기의 수준에는 크게 미치지 못한다. 한편 1분기 비트코인 가격이 가장 높게 올랐던 해는 2011년과 2013년으로 각각 165%와 570%가 올랐다고 비트인포차트(Bitinfocharts)가 밝혔다.

Bitcoin quarterly returns

비트코인 분기별 수익률. 출처 : Skew Markets

이번 분기의 높은 상승은 비트코인의 장기 수익률에 대한 믿음이 다시 한 번 높아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서 보도했던 것처럼 비트코인 선물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새로운 비트코인 상품이 출시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이 분야로 진출하는 조짐이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

선물상품에 대한 미결제 거래잔고는 현재 사상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고 스큐 마켓의 자료에 따르면 28일 현재 그 잔고가 37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비트코인 시장 전반에 걸친 거래량 또한 증가 일로에 있다.

투자자인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2020년 들어 BTC 가격과 거래량에서의 높은 상승세에 대해 언급하며 "거래량이 모든 걸 말해준다"고 발언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9,000 달러를 넘어섰음에도 구글 검색 횟수가 전과 다름 없는 것을 보면 일반 투자자들의 관심은 그렇게 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BTC가 '탐욕' 조정장을 겪을 것인가?

한편 현재의 높은 가격 수준 또한 애널리스트에 따라 그 해석이 달라지고 있다. 29일 코멘트에서 투자자 톤 베이(Tone Vays)는 확실하게 호황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려면 앞으로 며칠은 더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심리를 반영하여 비트코인의 가격 동향을 예측하는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Bitcoin Fear & Greed Index)는 불황세를 예고하고 있다.

현재 57을 기록하고 있는 이 지수는 앞으로 시장이 일정한 조정장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 보고 있다.

Bitcoin Fear & Greed Index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출처 : Alternative.me

얼마나 큰 낙폭이 있어야 그러한 낙관적 기대를 완전히 지워버릴 수 있을지는 아직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1월 중 실적은 일부 애널리스트들을 낙관적으로 만들기에 충분해서 어떤 이들은 최근에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000 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까지 말했다.

코인텔레그래프의 정기기고자 filbfilb는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MA) 저항선을 붕괴시킬 수 있다면 그 다음에 계속 오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28일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200일 MA가 지지선을 이루고 있다. 그 다음 목표는 과거의 저항선이었던 9,555 달러로 이 선 위에서 가격 상승폭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