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의 클라우드 기반 계약관리 소프트웨어 업체인 아이서티스(Icertis)는 블록체인 기반의 계약 솔루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협력할 것이라고 11일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협업을 통해 아이서티스 블록체인 프레임워크(Icertis Blockchain Framework)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스마트 계약 기술을 사용하여 투명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되었다. 아이서티스 블록체인 프레임워크는 블록체인 솔루션을 이용하여 계약 요건과 책임 내역을 추적함으로써 협업 프로젝트의 질을 향상시킨다. 특히 아동 노동, 오염된 식품 유통, 의약품 추적과 같은 공급망의 계약 요건과 약정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개발 키트인 애저 블록체인 워크벤치(Microsoft Azure Blockchain Workbench)를 아이서티스 계약 관리 플랫폼(ICM)에 적용하면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부터 계약 관리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서티스의 블록체인 프레임워크도 연결하여 폭넓은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월, 독일 자동차 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역시 공급망의 투명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아이서티스와 제휴를 맺고 아이서티스 블록체인 프레임워크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공급 과정 내 엄격한 작업 조건, 인권 및 노동 환경을 준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국립수산연구소(NFI)는 IBM의 블록체인 기반 식품 공급망 솔루션인 푸드 트러스트(Food Trust)와 협력하여 수산물 유통 비용을 줄이고 공급망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