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코인텔레그래프가 주최한 암호화폐 시장 토론회에서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나임 아슬람(Naeem Aslam)과 토큰메트릭스 CEO 이언 발리나(Ian Balina)가 코로나바이러스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제적 영향으로 인해 사람들이 안전한 피난처로 암호화폐에 몰려들 것인가?

나임 아슬람은 비트코인의 '안전한 피난처'라는 인식에 회의적인데, 비트코인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으로부터 안전자산이지 전염병으로부터는 아무런 안전보장을 해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우리가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이라고 표현할 때 이는 중앙은행 및 중앙은행이 펼치는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만 의미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지금 당장은 시장에 그런 두려움이 없다.  현재 시장의 두려움은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다... 만약 통화정책 상에 문제가 있다고 느낄 경우에만  중앙은행이 주도하고 있는 전통적 통화정책에 맞서서 비트코인이 전면에 나설 모멘텀이 온 것이라고 봐야 한다."

한편 이언 발리나는 암호화폐와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다는 주장이 잘못되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특정 이벤트에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와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지지 않았다. 비트코인은 수많은 글로벌 이벤트들이 엮여 있는 글로벌 자산으로서 특정 한 이벤트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꼭 집어서 말하기가 힘들다.며칠 만에 1조7000억 달러의 자산이 사라진  글로벌 자산시장의 폭락이  암호화폐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봐야 한다." 

두 애널리스트들은 모두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장기적 전망과 5월에 있을 반감기(halving)의 영향, 향후 10년 내 이더리움이 시가 측면에서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인지 등에 대해 같은 견해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