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실손보험 가입자는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병원에서 직접 진료 서류를 떼서 보험사에 전달할 필요없이, 모바일을 통해 내려받은 진료 데이터를 보험사에 전달해 의료비용을 청구할 수 있게된 것이다.

9일 블록체인 의료정보업체 메디블록은 현대해상과 ‘블록체인 기반 실손보험 간편청구 서비스'를 연동했다고 밝혔다.

메디블록은 사용자가 병원으로부터 자신의 진료기록을 내려받아 10초 안에 실손보험 청구를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간편보험청구 서비스 '메디패스'를 운영하고 있다. 메디패스는 최대 5번의 터치로 간편하고 빠르게 실손보험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서비스 연동을 통해 현대해상 가입자는 메디패스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후 본인인증을 완료하면 최근 3년 동안의 진료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현재 대상 병원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대병원, 목포한국병원, 세브란스병원으로 메디블록은 향후 3차 대형병원 외에도 1,2차 의료기관까지 서비스 연동을 확대해 전국 의료기관을 포괄하는 폭넓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메디블록 측은 메디패스 사용 환자들의 지속적인 보험사 확대 및 연동에 대한 요청에 따라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현대해상과의 연동을 신속히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메디패스는 현대해상을 비롯해 삼성화재, 신한생명 고객을 대상으로한 간편 실손보험 청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메디블록 고우균 공동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대면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일상에서도 손쉽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유지하고 있는 현대해상과의 실손보험청구 시스템 연동을 통해 현대해상 고객들도 보다 편리하게 보험을 청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메디블록은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사업을 통해 헬스케어 데이터 양방향 플랫폼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