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소매상 식품 구매 협동조합인 탑코(Topco Associates)가 마스터카드의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운용 할 예정이다.

탑코는 물류업체인 엔비저블(Envisible)이 개발한 추적가능성 플랫폼을 테스트할 예정인데, 이 풀체인 플랫폼은 마스터카드의 블록체인 기반 Provenance Solution을 토대로 하고 있다.

탑코는 이 플랫폼을 이용해 농산물, 육류 및 해산물의 출처를 추적하게 된다. 

블록체인, 식품 공급망에 투명성 제공해

블록체인 기술은 유명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식품 산업 분야에서 널리 적용되고 있다.

미국의 주요 소매기업인 월마트(Walmart)는 이달 초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인도산 새우 공급망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인도산 새우의 추적에 사용된 것은 이것이 처음이라고 한다. 월마트 차이나(Walmart China)는 지난 6월부터 비체인(VeChain, 唯链)의 Thor 블록체인을 이용해 자사 공급망의 식품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앞서 월마트는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건강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제품을 보다 신속하게 리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스위스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 및 소매 업체인 미그로스(Migros)는 TE-Food의 블록체인 기반 식품 추적 시스템을 자사 제품에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