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오미세고(OmiseGO, OMG)와 팍스 골드(PAX Gold, PAXG) 토큰을 상장한다고 발표했다.

28일자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크라켄의 사용자들은 이 두 토큰에 대해 예금, 인출, 거래를 29일부터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크라켄은 OMG와 PAXG, 비트코인(BTC), 이더(ETH) 간의 거래 페어(pair)에 더해서 유로와 미 달러화와의 페어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미세고는 이더리움 상의 네트워크로서 이더리움 기반의 OMG 토큰을 발행한다. 보도 시간 현재 OMG의 시가는 1억5000만 달러에 달하고 1.06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360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전날 대비 8.05%가 오른 수준이다.

이번 달 초 오미세고는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전문회사들 간에 유니버설 프로토콜 플랫폼 UPT 유틸리티 토큰을 페이먼트 프로세싱 기술로 채택하기 위한 조직인 유니버설 프로토콜 연합(Universal Protocol Alliance)의 회원이 되었다. 오미세고는 회원사들이 금융서비스, 세금 징수, 거래수수료 징수 등에 UP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도록 장려할 방침이다.

한편 이더리움 ERC-20 토큰인 PAXG는 실제 금의 실시간 가치와 연동되어 있으며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현재 1498.37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각 PAXG 토큰 하나당 가치는 런던 소재 전용금고에 보관되어 있는 런던 굿 딜리버리(London Good Delivery) 금의 트로이 온스당 가격으로 뒷받침되어 있다.

코인360의 데이터에 따르면 크라켄은 24시간 거래량 기준으로 세계에서 12번째로 규모가 큰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전날 거래량이 1억6790만 달러에 달했다.

웹소켓의 사설 API 개통

이보다 앞서 크라켄은 웹소켓(WebSockets) 사설 API를 개통했으며,  이를 10월 초부터 베타 모드로 전환한 후  API의 첫 두 메시지를 모든 고객들에게 생중계했다고 발표했다. 크라켄에 따르면, 사설 API의 첫 두 메시지는 고객의 오픈 오더(open order)를 나열하고 새로운 주문이 발생할 때는 정보를 업데이트해 준다. 또 새로운 거래가 이루어지면 이전에 있었던 50건의 거래 명세를 제공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