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기술회사인 파워레저(Power Ledger)가 2019년 12월까지 일본의 관동지방에서 또 다른 블록체인 기반 에너지 시험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일본 내 두 번째 시험 거래를 시행하기 위해 파워레저는 일본의 태양광 회사 셰어링 에너지(Sharing Energy) 및 소매 전력공급 회사 이렉스(eRex)와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

파워레저가 이번에 시행할 시험 가동은 블록체인 기반 P2P 플랫폼과 개별 가정에 설치된 스마트 미터 시스템을 결합하여 태양광 에너지 잔여량과 전력 거래 상황을 추적한다는 것이다.

일본의 관동지방은 도쿄를 포함한 지역으로서 일본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미국의 캘리포니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지역경제이다.

보다 값싼 에너지 시스템의 활용

이번 시험 가동은 2019년 10월부터 발효될 예정인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지원액 삭감에 대응하여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의 이점을 보여주고자 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지원액 삭감은 관동지방 50만명에 달하는 가구들에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파워레저의 플랫폼을 통해 참여사들은 태양광 에너지 잔여량 결제를 실시간으로 하고 에너지 거래내역을 추적하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다.

파워레저의 기술을 시연해 보임으로써 관동지방 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은 재생가능 에너지 투자를 효율화하고 보다 값싼 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셰어링 에너지와 이렉스가 관여하는 시험 가동은 금년 12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것처럼 파워레저는 일본의 관서전력(Kansai Electric Power)과 파트너십을 맺고 오사카에서 발전차액지원제도 지원액 삭감 이후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에 대한 시험 가동을 마쳤다고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