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금융 서비스 회사 도카이 도쿄 파이낸셜 홀딩스(Tokai Tokyo Financial Holdings)가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Huobi)의 일본 지사에 약 5억 엔(약 460만 달러)을 투자한다.
12월 26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투자는 후오비 재팬(Huobi Japan)과의 보다 폭넓은 협업의 일환으로서, 토카이는 이 거래소의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다.
도카이는 후오비와의 제휴를 통해 암호화폐 자산 거래소, IEO(initial exchange offerings), 현지 통화 발행, 암호화폐 관리 및 저장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금융 뉴스 웹사이트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에 따르면, 토카이 도쿄 파이낸셜 홀딩스는 지난 12개월 동안 575억7,000만 엔(약 2억5,2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 회사는 이번 제휴가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이 부상하고 있는 기술들을 사업 개발 계획의 일부로서 채택하기 위한 보다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시장 확대 및 수익모델 다변화 추세
후오비의 일본 자회사인 후오비 재팬 홀딩스(Huobi Japan Holdings)는 2018년 9월에 일본 현지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트레이드(BitTrade)의 지분 과반수를 인수했다. 또한 비트트레이드라는 사명을 2019년 2월에 후오비 재팬으로 변경하고 암호화폐 거래를 계속 촉진해 왔다.
후오비는 최근 미국 소재 거래 플랫폼의 운영을 중단하면서 극동 지역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현지의 규제 환경 때문에 미국인들의 서비스 이용을 금지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후오비 측의 설명이다.
제휴를 통해 영업 범위를 확대하고 수익 모델을 다변화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이달 초에는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가 P2P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팍스풀(Paxful)과 제휴해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하고 167개의 법정통화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