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거대 전자회사인 HTC가 새로운 스마트폰 모델 '엑소더스 1s'를 내놓고 사용자들이 모바일로 풀 비트코인(BTC) 노드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최초의 풀 비트코인 노드 지원 스마트폰

HTC는 엑소더스 1s 모델을 이번 19일 베를린에서 열린 라이트닝 컨퍼런스에서 처음 출시했고 라이트닝 페이먼트 네트워크를 통해서 기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엑소더스 1s 신제품은 HTC가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전화 엑소더스 1 시리즈 가운데 최저가로 판매되는 모델이다. 엑소더스 1 시리즈는 최근에 비트코인 캐시(BCH) 지원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219 유로(233 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이 모델은 비트코인, 이더(ETH), 라이트코인(LTC), 바이낸스 코인(BNB), 비트코인 캐시 등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판매, 구매, 받기, 거래, 대출, 차용 옵션이 있는데 더해서 엑소더스 1은 풀 비트코인 노드에서 가동이 되는 최초의 스마트폰이기도 하다.

초기 판매 가능 지역

이 제품은 초기에 유럽,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지에서만 판매될 예정이고 스위스, 독일 등 다른 시장에서는 몇 달 후에 판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HTC의 분산형책임자인 필 첸(Phil Chen)은 "풀 노드야 말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회복력에서 가장 중요한 특성"이라며 이번에 엑소더스 1s 모델을 출시함으로써 회사가 이 노드 작동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엑소더스 1s의 이전 모델로서 최초의 네이티브 블록체인 전화기라고 알려진 엑소더스 1은 2018년 10월 23일 첫 프리 세일이 이뤄졌으며 미국, 영국, 홍콩 등 34개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금년 9월 중순 분산형 오프라인 암호화폐 판매 회사인 펀디 X(Pundi X)가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전시회에서 '블록 온 블록(Blok on Blok)'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한편 10월 8일 한국의 LG전자는 삼성의 '클레이튼(Klaytn)' 블록체인 스마트폰 출시에 대항하여 자체적인 블록체인 폰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