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 익명 기부된 50 BTC, 사토시 루머에 불 붙여

 

지난 11월 11일, 프라이버시 중심 코인 그린(Grin)의 제너럴 펀드(General Fund)에 50 비트코인(BTC)이 익명으로 기부되어 이 관대한 기부자가 사토시(Satoshi)라는 기이한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같은 날 그린이 트위터를 통해 밝힌 이 기부는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그린의 개발자인 대니얼 렌버그(Daniel Lehnberg)의 11월 11일자 포럼 포스팅에 따르면, 문제의 기부자는 익명으로 해줄 것을 분명하게 원했다고 한다. 

아무런 속박 없이 "자유롭게 일해달라"

대니얼 렌버그는 자신이 기증자와 잠시 소통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부자의 뜻대로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기부자가 했다는 말 몇 마디는 밝혔다.

“우리는 경제적인 동기에서 기부하는 것이 아니다! 기술과 프로토콜을 위한 것이다. 기부금을 그린의 발전을 위해 잘 써달라. 이제까지 했던 것처럼 계속하면 된다. [...] 이 기부금으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그린이 경제적으로 종속되는 일 없이 [...] 자유롭게 일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기부금의 특이한 성격에 대해 의혹을 품은 일부 암호화폐 언론매체들은 베일에 싸인 비트코인의 창시자인 나카모토 사토시(Satoshi Nakomoto)가 기부금의 주인공일 것이라는 설을 내놓았다.

이러한 설에 더욱 무게가 실린 것은 라이트코인(LTC)의 설립자인 찰리 리(Charlie Lee)가 텔레그램 그룹 채팅 메시지에서 기부된 코인은 2010년에 채굴된 것으로서 거의 9 년간 사용되지 않고 있던 지갑에서 송금된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후 그는 이 메시지가 "그저 농담이었을 뿐"이라고 못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