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있고 재미있는 게임들이  새로운 사용자를 암호화폐 경제권으로 끌어들이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게임의 근간은 대체불가 토큰

몇 가지 예를 살펴보기 전에,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 것은 대체불가 토큰(NFT) 기술이었다는 점에 유의하자. 이 기술을 통해 공공 블록체인에서 게임 내 디지털 자산이 확산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은 암호화폐 경제의 주요 기여 요소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게임 개발자들이 새로운 토큰 표준을 세우고 전체 생태계에 이익이 되는 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이러한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은 상당한 블록체인 내 활동을 통해 채굴자들의 수익 증진을 돕는다.

그 예를 몇 가지 들어보자.

갓즈 언체인드(Gods Unchained)는 매직 더 개더링(Magic: The Gathering) 같은 수집형 카드 게임(collectible card game)이 주던 경이로움과 흥분을 이더리움에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은 이미 수천 명의 게임 플레이어들을 토너먼트로 끌어들였으며, 열성 팬들의 커뮤니티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게임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게임에 쓰는 카드를 소유하며, 고유의 대체불가 토큰을 자신의 이더리움 지갑에 저장하고 있다. 그 희귀성은 블록체인 상에서 증명 가능하며, 2차 시장에서의 교환도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지난 2월에는 카드 한 장이 6만 2,000달러에 팔렸는데, 이처럼 새로운 게임에서 카드가 이와 같이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암호화폐 게임에 대한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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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버스(Enjinverse)도 주목할 만하다. 성장일로에 있는 이 멀티게임 체험을 통해 게임 내 아이템을 수십 개의 게임 간에 원활하게 사용하고 이동시킬 수 있다. 엔진(Enjin) 자체도 게임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암호화폐 중 하나이다.

엔진 자산은 게임 간에 상호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에도 가치가 녹아 들어 있다. 따라서 게임 자체의 장기적인 존속 여부에 상관없이 게임에서 획득하는 아이템은 모두가 엔진 토큰을 녹여 게임 내 자산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러한 자산들은 언제라도 다시 녹여 해당 아이템의 가치를 뒷받침하던 토큰을 다시 손에 넣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해당 아이템 클래스의 희귀성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일단 녹여버린 아이템은 영원히 사라지고 말기 때문이다.

모 게임 및 e스포츠 분석업체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게임 산업 전체의 규모가 2021년에는 1,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따라서 암호화폐 게임 분야가 제공하는 시장기회는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필자 공지: 나는 암호화폐와 갓즈 언체인드와 엔진버스 게임 안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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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라크' 로도 불리는 라크 데이비스는  뉴질랜드 암호화폐와 비트코인계의 가장 인기있는 인물이다.  명확하고 재미있는 스타일로 알려진 라크는 부패한 세상을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할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 정치학에 대한 배경지식, 비판적 사고 기술, 밝은 유머 감각간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