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금감원 부원장 출신, 한국블록체인협회 합류...'금융당국과 원활한 대화' 기대감↑

금융감독원 부원장 출신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 회장이 진대제 초대협회장에 이어 한국블록체인협회 2기를 이끌 예정이다.  

10일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진대제 초대협회장 체제의 1기를 마무리하고 2기를 시작한다며 이는 진대제 협회장이 지난 3월 정기이사회에서 퇴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 협회장 물색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협회 창립을 위한 공동준비위원장이었던 김화준 상근부회장의 퇴임에 이어 진대제 협회장의 이번 퇴임으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1기 체제를 마무리하게 된다.

후임 오갑수 회장은 참여정부 때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을 지낸 후 SC제일은행 부회장, KB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글로벌금융학회장으로 재임중이다.

협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오갑수 신임회장 선임 등의 사안을 최종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내정 신임회장과 향후 방향성에 대해 차차 논의해 갈 예정”이라며 신임회장 선임이 이뤄지는 오는 24일 정확한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금감원 부원장 출신인 만큼 금융 당국과의 원활한 대화도 물꼬를 트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협회는 오는 6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V20(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s Summit)에 준비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V20은 암호화폐 국제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각국 블록체인협회가 모인 회의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G20 정상회의에 맞춰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지난달 30일 협회는 “그간 암호화폐를 이용한 국제 범죄 조직의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유입 우려가 FATF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지만, 암호화폐의 특성에 맞는 규제방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라며 “암호화폐 거래소에 적용할 수 있는 세부기준을 오는 6월 오사카 회의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진대제 협회장이 지난해 1월 26일 취임한 이후 1년 5개월 동안 건강한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정부 정책의 불명확성 해소를 위한 ICO·암호화폐 거래소 가이드라인 대정부 제안 등 암호화폐 시장 안정화 및 사회적 지평 확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이어 코인업, 렌벨캐피탈, 유니버셜 그룹 등 암호화폐 관련 다단계 사기 및 스캠에 대해 투자자들에 꾸준히 투자 주의를 당부하는 등 암호화폐 생태계 조성에 힘써왔다.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 거래소는 고팍스, 넥스코인, 빗썸, 업비트, 에스코인, 오케이코인, 카이렉스, 코미드, 코빗, 코어닥스, 오케이코인코리아, 코인링크, 코인원, 코인제스트, 한빗코, 후오비코리아, CPDAX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