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자 보도자료에 따르면 아시프 히즈리(Asiff Hirji)가 블록체인 기반의 미국의 대출 전문회사 피겨(Figure)로 옮겨갔다고 한다. 히즈리는 코인베이스(Coinbase)의 최고운영책임자를 지내고 그 전에는 몇몇 금융서비스 업체에 재직했으며 이번에 피겨의 신임 사장으로 옮겨가게 되었다.

히즈리가 코인베이스에 2년 재직하는 동안 그는 회사의 매출을 10억 달러 이상으로 올리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하고 영업 및 경영 팀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전에 히즈리는 앤드리센 호로비츠(Andreesen Horowitz),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 TPG 캐피털(TPG Capital), 색소 뱅크(Saxo Bank) 등에서 임원직을 역임했다.

피겨에서 그는 핵심 사업부문을 책임지고 회사의 새로운 머천트 뱅크를 설립하는 데도 긴밀하게 관여할 것이다. 이 머천트 뱅크는 피겨의 블록체인 플랫폼인 프로비넌스(Provenance)를 활용하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피겨는 현재 고객들에게 다양한 대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의 가장 중요한 사업 분야는 홈 에쿼티 마이너스 통장으로서 현재 모기지 론이 남아 있는 고객들도 여분의 홈 에쿼티를 담보로 현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회사는 또한 모기지 론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의 리파이넌스 옵션도 제공하고 있다.

고객들은 모든 대출 서류를 온라인으로 작성하고 블록체인을 통한 신용확인으로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히즈리의 설명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을 통해 기존의 파이넌싱 옵션을 보다 쉽고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은 금융서비스의 비용을 크게 줄여주고 누구든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준다. 피겨는 블록체인의 이점을 현실로 이뤄낸 몇 안 되는 회사들 중 하나이다. 현재 우리의 과제는 그러한 기회의 규모를 보다 확대해서 모든 금융기관들이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프로비넌스 플랫폼은 복잡한 신청서 기입을 없애주고 이에 따라 문서를 확인 관리하는 인력을 줄여줌으로써 비용을 낮춰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