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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KatteStephen Katte

이더리움 ICO 고래, 10년 만에 1억2천만 달러 규모 지갑 이동… 전량 스테이킹에 투입

오랜 기간 움직임이 없던 초기 이더리움(ETH) 고래 지갑이 10년 만에 깨어나 전량을 스테이킹에 투입했다.

이더리움 ICO 고래, 10년 만에 1억2천만 달러 규모 지갑 이동… 전량 스테이킹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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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움직임이 없던 초기 이더리움(ETH) 고래 지갑이 10년 만에 깨어났지만, 시장의 우려와 달리 매도 대신 전량을 스테이킹에 투입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해당 지갑에는 4만 ETH가 보관되어 있으며, 이는 2015년 7월 이더리움 제네시스 블록 출시 당시 약 1만2,000달러에 매수한 물량이다. 현재 가치는 약 1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이 자금은 거래소 입금 주소로 이동하지 않았고, 지갑 보유자는 전량을 스테이킹에 넣었다. 이는 해당 고래가 이더리움에 대한 강한 신뢰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출처: Lookonchain

지난 한 달 동안 대형 크립토 고래들의 매도 움직임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졌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 변동성이 이들의 매도와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초기 ETH 고래들: 두 명은 매도, 한 명은 스테이킹

이더리움 ICO에서 254,908 ETH를 확보한 또 다른 초기 고래는 11월 26일부터 매도를 시작했다.

초기에는 2만 ETH를 매도했고, 이후 가격 변동에도 지속적으로 매도해 현재 약 930만 달러 상당의 ETH만 남겨둔 상태다.

또 다른 OG 고래는 2017년부터 154,076 ETH를 축적했으며, 이 중 18,000 ETH를 비트스탬프(Bitstamp)로 보냈다. 이전에도 해당 고래는 87,824 ETH를 평균 1,694달러에 매도한 바 있다.

관련 기사: CME rekindles ETH ‘super-cycle’ debate as Ether futures volume tops Bitcoin

한편 올해 9월 8년 만에 깨어난 더 큰 규모의 ICO 고래 지갑도 비슷한 선택을 보였다. 해당 고래는 제네시스 시기에 100만 ETH를 매수했으며, 이 중 150,000 ETH를 새로운 지갑으로 옮겨 스테이킹에 투입했다.

상위 Ether 보유자들은 여전히 매수 중

일부 초기 고래들이 매도하는 사례가 나오고 있지만, 상위 이더리움 주소들은 계속해서 보유량을 늘리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상위 1% 주소가 보유한 ETH 비중은 지난주 97.6%로 상승했다. 1년 전에는 96.1% 수준이었다.

블록체인 정보 플랫폼 아캄(Arkham)에 따르면, 가장 많은 ETH를 보유한 주소는 Eth2 비콘 예치 계약(Beacon Deposit Contract)으로, 총 7,240만 ETH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약 2,030억 달러 규모로, 전체 공급량의 약 60%를 차지한다.

가장 많은 이더를 보유한 Eth2 Beacon Deposit Contract. 자료: Arkham 

두 번째로 많은 보유량은 바이낸스(Binance)로 400만 ETH, 세 번째는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으로 390만 ETH를 보유하고 있다.

매거진: Animoca’s bet on altcoin upside, analyst eyes $100K Bitcoin: Hodler’s Digest, Nov. 23 –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