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을 거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가장 인기 있는 암호화폐 중 하나인 이더리움을 둘러싼 나쁜 소식이 열성 팬들을 힘들게 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하지만 나쁜 소식에 일희일비 하기 보다는 차트 분석 결과를 상기하는 편이 나을 때가 많다. 게다가, 성공적인 거래자는 투매 장세일 때가 매수 적기라고 주장한다.
이더리움에 대한 장기적 관점
ETH/USD 12시간 차트. 출처: Tradingview
예를 들어, 차트 좌측은 1년간 지속된 약세 시장의 침체 장세를 보여준다. 돌이켜보면, 이는 이더리움 매수 적기 중 하나였다.
이더리움 투자자들은 특정 악재가 인터넷을 강타할 경우 평상심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차트는 비트코인과 비슷한 유형의 움직임을 따르는 것 같다.
모든 암호화폐 중에서도 이더리움은 비트코인과의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상관계수 0.461) 암호화폐 중 하나이다. 이와 달리, 다른 대부분의 알트코인 비트코인이 방향을 바꿀 때마다 출혈사태에 직면하곤 한다.
이 때문에 이더리움을 거래하기가 비유동적인 알트코인의 경우보다 다소 쉽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급증할 경우에는 이더리움도 이를 따를 가능성이 높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비트코인을 주도하기까지 한다.
160달러 지지선의 중요성
일일 차트를 간단히 살펴보면, ETH/USD가 다음 상승 단계로 넘어가는 지지선을 정하고 있을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잘못될 경우에는 보유자와 이더리움 거래자 모두에게 재앙이 될 수도 있다.
ETH/USD 일일 차트. 출처: Tradingview
약 160달러 선이 중요한 지점이다. 이 선이 과거 6개월 동안 저항으로 작용한 185달러를 넘어서기 위해 대량의 매수가 일어난 지점이다.
따라서 160달러 선이 이더리움 시장 구조의 큰 변화가 시작되는 선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선으로 되돌아간다고 해서 특별히 걱정스러울 것은 없다.
시장의 커다란 움직임은 특히 암호화폐와 같은 투기 자산의 경우에는 과거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경향이 종종 있다.
이제 모든 이더리움 거래자와 보유자들이 알고 싶어할 질문은 주요 지지선이 무너질 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두고 볼 일이다. 하지만 만약 어디에선가 가격 상승이 시작된다면 가장 논리적인 지점은 현재의 가격대 근처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나락으로 더욱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려면 이더리움의 저점을 좀더 높이 설정할 필요가 있다. 차트를 보면 현재 정확히 이러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가장 최근의 최고점인 180달러 저항선이 깨지면 마침내 상승 장세가 시작될 수도 있다.
두 번의 헛된 서광, 아직 희망은 있는걸까?
이 4시간 분 차트가 보여주는 흥미로운 그림은 최근 두 개의 저항선이 무너지고(A와 B로 표시된) ETH/USD가 약간의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두 번 모두 이더리움 시세가 다시 하락세를 타면서 전망은 더욱 비관적이 되었다.
ETH/USD의 4시간 차트. 출처: Tradingview
보다 큰 구조에서는 모든 움직임이 일일지지선으로 압축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대개 추세 반전을 나타낸다. 이 시점에서의 유일한 문제는 이더리움에 대해 충분한 매수가 끝까지 이어질 것인가 하는 점이다.
현재, 이더리움은 수요가 회복되어 차트 상에 보다 높은 저점을 나타내고 있다(165달러의 청색 상자). 이 지점에서 180달러 선을 넘으면 새로운 상승세가 형성되기 시작했다고 거의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더리움의 지지선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까?
지금 이 시점에서 이더리움을 매수하려 한다면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봐도 틀림없다. 하지만 현재의 지지선이 새로운 상승세가 시작되는 최저점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위험부담에 따른 보상도 가장 크다.
유감스럽게도 하락세가 역전되지 않을 경우에는 더욱 비관적인 약세장 시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이더리움은 저점의 100달러 선까지는 별다른 지지가 보이지 않고 있지만, 160달러 아래로 내려간다면 좋은 매도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주요 지지선 이하로 내려가면 급락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락세가 이어지게 될 것이다. 주요 지지선이 무너지기 쉬울수록 이 돌진하는 열차 앞으로 뛰어들기보다는 올라타는 편이 훨씬 나을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이러한 주요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단기적 가격급등이 나타나는 지 살펴봐야 한다. 이러한 추세가 확인된다면, 초기에 겨냥했던 130달러 선 근방에서 매도하는 것이 수익성 좋은 거래가 될 수 있다.
본문에 나타나는 관점과 의견은 전적으로 저자만의 관점 및 의견일 뿐 반드시 코인텔레그래프의 관점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모든 투자 및 거래 활동에는 위험이 수반된다. 따라서 독자적인 조사 후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